Blur

(1) 그는 살아있고 정지(物化)하기를 갈망한다. 통제가 우습지도 자유가 아름답지도 않다. 어느 것에도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끝내 남겨야 할 것은 무엇인가. 그건 정지와 행동 모두를 내포하는 선택 그 자체일 것이다. 무의식의 포착과 의식의 총괄. 두 평면의 일치는 개인의 윤리이자 숭고를 불러 일으키는 원천이다. 즉 행동이 그 사람을 나타낸다. 바로 나다.